Fabio Gea
Barbisca Frizzante 2022
본행사를 연 가벼운 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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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 AUGUST 2026
1997년 리슬링으로 시작해 낯선 산지의 일곱 와인을 만났습니다. 첫 기포부터 사르데냐와 마요르카의 레드까지, 음식과 함께한 8월의 밤을 돌아봅니다.
Opening Note
본행사에 앞서 1997년 리슬링을 함께 마시는 사전 시음, ‘아카이브 프렐류드’로 저녁을 시작했습니다.
29년의 시간을 지나온 와인에서 산도와 단맛이 이루는 균형을 살피며, 이어질 시음을 준비했습니다.
The Table
프렐류드의 리슬링은 본행사 라인업과 별도로 준비했습니다. 본행사에서는 와인 7종, 총 14병을 네 개의 막(Act)으로 나누어 음식과 함께 즐겼습니다.
Archive Prelude
라벨에 적힌 Kabinett(카비넷)과 Halbtrocken(할프트로켄)의 의미를 짚어보며, 오래된 리슬링을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시간에 따라 달라진 향과 함께, 여전히 남아 있는 산도와 은은한 단맛에 주목했습니다. 두 요소가 서로를 받쳐주는 균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첫 잔의 경험은 뒤이어 만날 와인들의 향과 산도, 질감을 비교하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Into the Currents
이제 본행사의 첫 기포를 시작으로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의 화이트를 차례로 만납니다. 향과 산도, 질감의 차이를 따라간 뒤에는 사르데냐와 마요르카의 레드로 저녁을 마무리합니다.
본행사에서 마신 일곱 와인을 시음 순서대로 모았습니다. 각 와인의 산지와 특징을 살펴보세요.
본행사를 연 가벼운 기포
향긋하고 부드러운 그리스 화이트
굴과 어우러진 선명한 산도
리구리아의 과실과 둥근 질감
산도와 풍성한 질감의 포르투갈 화이트
시간의 깊이를 품은 사르데냐의 레드
마지막을 장식한 마요르카의 레드
1 / 7
Act I · Breaking the Surface
첫 번째 와인은 Fabio Gea Barbìsca였습니다. 가벼운 기포를 느끼며 프렐류드에서 본행사로 넘어갔습니다.
문어 요리를 곁들여 첫 잔을 나누면서, 와인과 음식을 함께 맛보는 저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Act II · Two Faces of Greece
말라구지아(Malagousia)는 향긋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어 마신 산토리니 아시르티코(Assyrtiko)는 선명한 산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생굴에서 구운 굴로 이어지는 음식과 함께 두 와인을 비교했습니다. 같은 그리스의 화이트라도 향과 입안의 느낌이 얼마나 다른지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Act III · Two Coasts
이탈리아 리구리아의 Oro d’Isée에서는 과실의 풍미와 둥근 질감을 느꼈습니다. 포르투갈 Monção e Melgaço의 Muros de Melgaço에서는 또렷한 산도와 풍성한 질감에 주목했습니다.
두 와인을 나란히 마시며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와 여운을 비교했습니다. 이어 포르투갈 와인을 이해하는 단서인 Vinho Verde라는 이름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Session Moment
비뉴 베르데(Vinho Verde)는 와인의 색만을 뜻하는 이름이 아닙니다. 산지와 그 안의 다양한 와인 스타일을 지도와 함께 짚어본 순간을 담았습니다.
Act IV · Two Red Islands
마지막 막에서는 사르데냐 남부의 칸노나우(Cannonau)와 마요르카의 칼렛(Callet)을 만났습니다. 화이트에서 레드로 넘어가며 두 섬의 와인을 비교했습니다.
Argiolas Senes 2017에서는 시간이 더한 깊이를, Ànima Negra ÀN에서는 토착 품종의 짙은 개성을 느꼈습니다. 두 레드에 화이트 라구를 곁들이며 본행사의 시음을 마무리했습니다.
Around the Table
와인병을 함께 살펴보고, 화면 속 산지를 따라가고, 접시와 잔 사이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로의 감상을 들으며 같은 와인을 새롭게 느끼던 장면도 함께 남깁니다.
Session Decks
와인과 산지 이야기를 더 살펴보고 싶으시다면 그날의 발표자료를 펼쳐보세요. 자료는 Google Drive에서 새 탭으로 열립니다.
The Echoes
그날의 와인과 음식, 기억에 남은 순간에 대한 참석자분들의 후기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현재 공개된 8월 후기는 없습니다.
Closing
오래된 리슬링 한 잔에서 시작한 저녁은 일곱 와인과 네 개의 막을 지나 마무리되었습니다. 빈 잔과 접시 너머로, 함께 나눈 이야기와 각자의 여운이 남았습니다. 8월의 테이블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