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잔이 놓인 테이블 앞에서 8월 세션을 진행하는 현장

ARCHIVE · AUGUST 2026

한여름의 낯선 조류UNFAMILIAR CURRENTS

1997년 리슬링으로 시작해 낯선 산지의 일곱 와인을 만났습니다. 첫 기포부터 사르데냐와 마요르카의 레드까지, 음식과 함께한 8월의 밤을 돌아봅니다.

2026.08.29 · Pearl Shell Cheongdam7 Wines · 14 Bottles · 4 Acts

Opening Note

일곱 와인에 앞서 나눈 첫 잔

본행사에 앞서 1997년 리슬링을 함께 마시는 사전 시음, ‘아카이브 프렐류드’로 저녁을 시작했습니다.

29년의 시간을 지나온 와인에서 산도와 단맛이 이루는 균형을 살피며, 이어질 시음을 준비했습니다.

1997 리슬링 병과 잔, 프렐류드 자료가 함께 놓인 테이블
본행사에 앞서 함께 마신 1997년 리슬링

The Table

18시 30분의 첫 잔, 19시의 본행사

프렐류드의 리슬링은 본행사 라인업과 별도로 준비했습니다. 본행사에서는 와인 7종, 총 14병을 네 개의 막(Act)으로 나누어 음식과 함께 즐겼습니다.

18:30
Archive Prelude
19:00
Main Table
7 Wines
14 Bottles
Archive Prelude
+ Four Acts
아이스버킷과 와인병, 잔이 준비된 펄쉘 테이블
첫 잔을 기다리던 테이블

Archive Prelude

1997년 리슬링에서 만난 시간의 맛

라벨에 적힌 Kabinett(카비넷)과 Halbtrocken(할프트로켄)의 의미를 짚어보며, 오래된 리슬링을 천천히 살펴보았습니다.

시간에 따라 달라진 향과 함께, 여전히 남아 있는 산도와 은은한 단맛에 주목했습니다. 두 요소가 서로를 받쳐주는 균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첫 잔의 경험은 뒤이어 만날 와인들의 향과 산도, 질감을 비교하는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 1997
  • Riesling
  • Kabinett
  • Halbtrocken
손에 들린 1997 Schloss Sommerhausen Riesling Kabinett Halbtrocken 병
29년의 시간을 가까이 마주한 1997 Riesling
모젤에서 프랑켄으로 이어지는 지도 앞에서 1997 리슬링을 설명하는 장면
프랑켄의 오래된 리슬링을 함께 살펴보던 시간
Kabinett과 Halbtrocken을 풀어낸 프렐류드 00:14 · 1997년 리슬링의 라벨과 맛을 함께 살펴본 장면입니다.
와인의 향과 시간에 관한 자료 앞에서 이어진 8월 세션

Into the Currents

첫 잔의 여운을 따라, 일곱 와인으로

이제 본행사의 첫 기포를 시작으로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의 화이트를 차례로 만납니다. 향과 산도, 질감의 차이를 따라간 뒤에는 사르데냐와 마요르카의 레드로 저녁을 마무리합니다.

Seven Wines

그날의 순서로 만나는 일곱 와인

본행사에서 마신 일곱 와인을 시음 순서대로 모았습니다. 각 와인의 산지와 특징을 살펴보세요.

I · Breaking the SurfaceII · Two Faces of GreeceIII · Two CoastsIV · Two Red Islands

1 / 7

8월 본행사에서 마신 일곱 와인 열네 병의 전체 라인업
그날의 시음 순서로 모은 와인 7종, 총 14병

Act I · Breaking the Surface

본행사의 시작을 알린 가벼운 기포

Fabio Gea Barbìsca 문어 요리

첫 번째 와인은 Fabio Gea Barbìsca였습니다. 가벼운 기포를 느끼며 프렐류드에서 본행사로 넘어갔습니다.

문어 요리를 곁들여 첫 잔을 나누면서, 와인과 음식을 함께 맛보는 저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Fabio Gea Barbìsca 병과 Act I 화면 앞에서 진행된 첫 서비스
본행사의 시작을 알린 Fabio Gea Barbìsca
첫 기포와 함께 놓인 문어 요리
첫 서비스의 문어 요리

Act II · Two Faces of Greece

향과 산도로 만난 그리스의 두 얼굴

Ktima Gerovassiliou Malagousia 2023 · Gavalas Santorini Assyrtiko 2023 생굴 → 구운 굴

말라구지아(Malagousia)는 향긋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어 마신 산토리니 아시르티코(Assyrtiko)는 선명한 산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생굴에서 구운 굴로 이어지는 음식과 함께 두 와인을 비교했습니다. 같은 그리스의 화이트라도 향과 입안의 느낌이 얼마나 다른지 살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Malagousia 병을 들고 그리스 화이트를 설명하는 장면
향긋한 말라구지아로 만난 그리스
Gavalas Santorini Assyrtiko 병을 들고 설명하는 장면
선명한 산도가 인상적이었던 산토리니 아시르티코
얼음 위에 생굴과 가리비가 놓인 와이드 플래터
그리스 화이트 와인과 함께 맛본 생굴
얼음 위에 생굴과 가리비가 함께 놓인 플래터
생굴과 가리비가 함께 놓인 첫 플래터
버터와 허브를 곁들여 따뜻하게 구운 굴
차가운 굴 뒤에 이어진 구운 굴

Act III · Two Coasts

리구리아와 멜가수, 두 화이트의 질감

Cantine Federici Oro d’Isée 2024 · Anselmo Mendes Muros de Melgaço

이탈리아 리구리아의 Oro d’Isée에서는 과실의 풍미와 둥근 질감을 느꼈습니다. 포르투갈 Monção e Melgaço의 Muros de Melgaço에서는 또렷한 산도와 풍성한 질감에 주목했습니다.

두 와인을 나란히 마시며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와 여운을 비교했습니다. 이어 포르투갈 와인을 이해하는 단서인 Vinho Verde라는 이름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Two Coasts 화면 앞에서 Act III를 시작하는 장면
리구리아와 Monção e Melgaço의 화이트를 비교하던 시간
Colli di Luni와 Vermentino 산지를 설명하는 와이드 화면
리구리아 동쪽 Colli di Luni
Cantine Federici Oro d’Isée 병을 든 현장 장면
Oro d’Isée가 만든 둥근 질감
Act III 테이블에 놓인 해산물과 버섯이 보이는 파스타 접시
두 해안의 화이트와 함께 놓인 접시

Session Moment

Vinho Verde, 이름 너머의 이야기

비뉴 베르데(Vinho Verde)는 와인의 색만을 뜻하는 이름이 아닙니다. 산지와 그 안의 다양한 와인 스타일을 지도와 함께 짚어본 순간을 담았습니다.

00:10 · 비뉴 베르데의 산지와 와인 스타일을 설명한 장면입니다.

Act IV · Two Red Islands

사르데냐와 마요르카, 두 섬의 레드

Argiolas Senes Cannonau di Sardegna Riserva 2017 · Ànima Negra ÀN 두 레드의 비교 · 화이트 라구

마지막 막에서는 사르데냐 남부의 칸노나우(Cannonau)와 마요르카의 칼렛(Callet)을 만났습니다. 화이트에서 레드로 넘어가며 두 섬의 와인을 비교했습니다.

Argiolas Senes 2017에서는 시간이 더한 깊이를, Ànima Negra ÀN에서는 토착 품종의 짙은 개성을 느꼈습니다. 두 레드에 화이트 라구를 곁들이며 본행사의 시음을 마무리했습니다.

식사가 이어지는 테이블 위에 놓인 두 잔의 붉은 와인
화이트에 이어 테이블에 오른 두 잔의 레드
Act IV 테이블에 놓인 화이트 라구 파스타
두 섬의 레드 와인과 함께한 화이트 라구

Around the Table

와인 곁에 남은 사람과 대화

와인병을 함께 살펴보고, 화면 속 산지를 따라가고, 접시와 잔 사이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로의 감상을 들으며 같은 와인을 새롭게 느끼던 장면도 함께 남깁니다.

Muros de Melgaço 병을 든 진행자와 테이블에 앉은 참석자들
Muros de Melgaço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시간
두 그리스 화이트 자료 앞에서 병을 보여주는 현장과 테이블
두 그리스 화이트의 차이를 함께 살펴보던 장면

Session Decks

그날의 발표자료

와인과 산지 이야기를 더 살펴보고 싶으시다면 그날의 발표자료를 펼쳐보세요. 자료는 Google Drive에서 새 탭으로 열립니다.

The Echoes

함께한 분들의 여운

그날의 와인과 음식, 기억에 남은 순간에 대한 참석자분들의 후기를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현재 공개된 8월 후기는 없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접시와 잔이 남은 펄쉘 다이닝룸

Closing

낯선 와인에서 함께 나눈 기억으로

오래된 리슬링 한 잔에서 시작한 저녁은 일곱 와인과 네 개의 막을 지나 마무리되었습니다. 빈 잔과 접시 너머로, 함께 나눈 이야기와 각자의 여운이 남았습니다. 8월의 테이블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